◆…'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야간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경부 라인은 1·2기 신도시와 수도권 남부 택지지구가 대거 몰려있고 산업단지의 배후수요까지 품어 인구유입이 지속됐다. 업계에서는 강남권 진출입도 용인한 장점과 새 아파트에 형성된 커뮤니티의 교육열까지 더해져 신흥 부촌의 면모를 갖췄다고 평가한다.
이에 강남~분당~용인 수지로 이어지는 주거벨트가 2000년대 초반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불렸으며 용인과 분당이 버블세븐 지역에 꼽혔다. 지난 2016년 강남~광교 신분당선 개통으로 광교 신도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인근 용인 지역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경기 용인 수지구 상현동 '광교경남아너스빌(2011년 입주)' 전용면적 84.83㎡는 지난달 6억원에 거래돼 2014년 10월 5억 1500만원에서 3년 사이 85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당선 상현역 역세권 단지로 개통 효과를 누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광교중앙역 역세권 아파트인 광교신도시 '자연앤 힐스테이트' 84.53㎡는 2015년 8월 7억 500만원에서 지난달 7억 7500만원으로 2년간 7000만원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부축에서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공급하는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8층, 18개동, 총 537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광교산이 접해 있고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도 가깝다. 인근에는 수지구청역을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토월초, 성복중, 수지중·고 등이 위치한다. 차량 이용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산업개발측의 설명이다.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되며 헬스장, GX룸, 실내골프연습장이 있는 피트니스센터도 조성된다. 단지에는 조명, 가스밸브, 도어록, 일괄 소등, 엘리베이터 호출, 날씨 정보 등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주차위치인식·주차유도시스템과 무인택배시스템, 세대 내 공기질을 측정해 알려주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 시스템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는 시니어주택으로 분양된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60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고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이밖에 현대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4개동, 전용면적 54㎡ 아파트 443가구·전용면적 22~42㎡ 오피스텔 236실 등 총 679세대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