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의 날씨 속에서도 빙수,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디저트가 여름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계절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맛에 더 초점을 두고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데다 관련 업계에서도 맛과 비주얼이 뛰어난 아이스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으로 디저트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신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딸기설빙 시리즈 모음 컷...설빙 제공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제철과일인 딸기를 활용하여 겨울철 빙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년 출시되는 생딸기설빙 시리즈는 겨울철 효자 메뉴이지만 이번 겨울에는 한 층 더 다양해진 메뉴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설빙은 기존의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에 비주얼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빙수 메뉴인 '딸기트리설빙'과 '레드벨벳딸기설빙'을 연달아 선보이며 매출의 50%이상을 생딸기설빙 시리즈가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설빙은 생딸기설빙 신메뉴가 나올 때 마다 20%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비결에 대해 맛과 비주얼을 꼽았다.
실제로 현 시즌 가장 맛있는 제철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메뉴라는 점과 설빙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빙수라는 점이 어필돼 고객들 사이에서 대표 겨울철 디저트 먹거리로 바이럴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배스킨라빈스'도 비수기라고 생각되는 겨울철 특히 연말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에도 리틀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24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겨울 및 연말 시즌 최고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또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도 재료 본연 맛을 살린 부드럽고 깊은 맛의 아이스크림 속에 말랑하고 쫀득한 모찌(떡) 조각이 어우러진 겨울 시즌 한정 신제품 '아즈키 모찌'와 '그린티 모찌'를 출시해 겨울철 디저트 족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가 기존 인기 제품인 수박바의 겨울 시즌용 제품 '부드러운 수박바'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겨울철에도 다양한 아이스 디저트들이 출시되고 있다.
◆…출처 : 롯데푸드
롯데푸드의 돼지콘도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돼지바를 콘으로 만든 돼지콘은 지난 8월초 출시 이후 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
돼지바보다 더 크고 풍부한 맛을 가져 돼지바의 형님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인스타그램에 돼지콘을 검색하면 구매 인증샷 등 3000개 이상의 사진이 검색되고, 페이스북에도 수많은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돼지바 시리즈의 인기에 따라 콜라보 제품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리아에서 선보인 '토네이도 돼지바'와 롯데제과의 '크런키 더블크런치바x돼지바'를 출시하는 등 돼지바의 높은 인기에 힘입은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겨울철에도 아이스커피 판매량이 줄지 않는 것처럼 빙수 또는 아이스크림과 같은 차가운 디저트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겨울에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며 “업계에도 이들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색다른 아이스 디저트를 선보여 겨울철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