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투기방지 대책에 대해 재차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이 최근 정부의 부동산대책 효과가 3개월을 넘기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등 실질적인 집값 안정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해 일찌감치 쐐기를 박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노 대통령은 또 "부동산 시장의 거품은 결국 서민생활에 부담과 피해를 주게 되고 경제시스템의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기에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목표와 정책수단의 불일치는 없는지 특별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부동산 관련 내용은 회의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상황을 염두해 두고 지시를 내리신 것"이라며 "경제보좌관과 경제정책수석이 이를 다시 점검해 보고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