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이날 워크숍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든 부처 장·차관급 인사가 모여 국정철학을 공유·토론하고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정부 업무보고를 종합·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정부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직접 받지 않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맡긴 대신 본인 주재 워크숍을 통해 주요 업무내용을 공유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정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조발제를 하며, 세션1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 삶을 바꾸는 정책, 2018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어 '현장과 정책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추진체계 구축방안'과 '정책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원활한 조정 및 협업방안' 등의 의제로 참석자들이 토론한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0대 분야별 주요정책'을 통한 국민 삶의 변화를 정책 수요자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국민안전에 대한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현장중심 재난대응체계 확립과 국민안전 국가책임체계 강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션2에서는 '혁신과 소통'을 주제로 하여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변화의 시작은 정부입니다 -정부혁신 추진방향과 과제' 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 '실험하고 도전하는 정부혁신 방안'을 놓고 토론이 진행된다.
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소통'을 내세워 정부 디지털 소통강화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이어 '정책홍보 및 소통 강화 방안', '홍보 관련 부처 간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와 토론을 마친 뒤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장·차관들은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준비상황' 현안보고를 하는 등 문재인 정부 첫 장차관 워크숍은 밀도 있게 진행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및 각 수석비서관, 보좌관과 비서관이 참석하며,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각 부처 장관, 처장, 차관, 청장, 정부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이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