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63.5%로 반등했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1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2.7%포인트 오른 63.5%(부정평가 32.4%)를 기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자리 나누기' 모범 기업인 대기업 방문 소식이 있었던 1일(64.3%)과 일본 아베 수상을 비롯한 다수의 올림픽 정상회담 등 평창올림픽 관련 소식이 확대됐던 2일 65%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20대와 4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8.1%(▲1.5%p)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40%대 후반으로 올랐다.
특히 민주당은 대구·경북(민 32.6%, 한 33.1%)과 60대 이상(민 32.7%, 한 32.9%)에서 상당한 폭으로 상승하며 자유한국당과의 격차를 박빙으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은 19.1%(▼2.7%p)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10%대 후반으로 내려갔다.
국민의당도 호남과 영남,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5.1%(▼0.6%p)로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6.3%(▲0.3%p)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완만한 폭으로 상승했고, 정의당 역시 6.2%(▲1.2%p)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미래당은 영남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11.3%(▼1.3%p)로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월29일부터 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38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