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HS마킷
중국 업체의 휴대전화용 LTPS LCD 패널 시장에서의 추격이 본격화 하면서 IT굴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업 IHS 마킷(Markit)의 예비 자료(preliminary estimate)에 따르면 TFT LCD와 AMOLED를 모두 포함한 2017년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 패널 총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3% 성장한 20억1천만대로 추산된다.
2017년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 패널 중 저온폴리실리콘(LTPS)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6억2천만대에 이른 반면 비정질실리콘(a-Si)은 같은 기간 4% 감소한 9억7900만대로 추정된다.
휴대전화용 AMOLED 디스플레이는 아이폰X(텐) 출시로 2017년 하반기 출하량이 급증했지만 상반기 수요 약세로 인해 연간 출하량은 4억200만대로 전년 대비 3% 성장하는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IHS 마킷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LTPS TFT LCD 시장에서 중국의 티안마(Tianma)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주요 제조업체 공급을 기회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티안마의 스마트폰용 LTPS TFT LCD 패널 공급량은 1억5백만 대로 2016년 대비 두 배에 다다르는 수치를 기록, 점유율을 전년 대비 6%포인트 끌어 올린 17%를 차지하면서, LG 디스플레이(4%포인트 감소, 점유율 16%)와 샤프(1%포인트 감소, 점유율 13%)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한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지난해 선두는 유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10%포인트 감소한 26%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IHS 마킷 히로시 하야세(Hiroshi Hayase) 수석 이사는 “LTPS TFT는 스마트폰용 고해상도 패널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로 일본과 한국 업체들이 중국보다 경쟁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티안마와 BOE 등도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