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박헌영 이시형 [사진: JTBC]](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181364151518136415_kiruki54_origin.png "원본보기")
◆…고영태 박헌영 이시형 [사진: JTBC]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가 마약 투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46단독 이성진 판사는 이시형씨가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박씨와 고씨는 이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이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고씨와 박 전 과장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이씨의 명예가 훼손된만큼 두 사람은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해 7월 KBS '추적60분'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보도하며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박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씨의 주장을 인용하며 '이씨가 과거 마약을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10월 검찰이 이씨의 모발과 소변을 검사한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