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타스틱
애플이 화면이 아닌 어떤 곳에서나 필기 입력이 가능한 펜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 한 차원 앞선 필기기능의 IT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IT전문 매체 테크타스틱(TechTastic)이 입수해 공개한 바에 의하면 애플은 지난1월18일 WIPO(세계 지적 재산권기구)로부터 '아이패드 없이 사용 가능한 펜'에 관한 특허(US20180018057)를 취득했다.
애플 펜슬은 지난 2015년 말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출시됐으며 뛰어난 감도는 물론 코너 감지 기능까지 갖춰 주로 창작 작업에 사용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펜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라이트닝 커넥터를 아이패드에 꽂아야 가능 하는 등 아이패드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특허를 보면 새로운 펜슬은 디스플레이나 특정 패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일반 책상이나 표면에서 필기하는 내용을 단말기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인식,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모션센서와 방향센서, 카메라, 전자기 및 음성기반 삼각측량 방식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애플 펜슬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게 된다.
텍스트 입력이나 3차원 사물 등에 포함된 데이터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특히 일부 데이터의 경우 표면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고도 공중에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생성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허를 취득했다고 해서 반드시 이러한 기능이 실제로 구현될 것이라는 단언은 할 수 없지만 애플이 어떤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