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은 이날부터 15일까지 1주일여 동안 미등록사업자들에 대한 일제 자진등록 기간을 설정해 미등록사업자들이 스스로 사업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대전청은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사업을 하고 있는 경우 국세납부 의무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게 되는 셈" 이라며 "또한 세금계산서 등 자료수취가 불가능해 근거과세 기반정착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일제 등록 기간을 설정해 운영하는 것" 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전청은 이 기간 동안 사업개시일로부터 20일이 지났음에도 아직껏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자진 등록을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사업장 소재지 관할 세무서 민원봉사실 및 지역민원봉사실에 특별창구도 설치·운영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청 관계자는 "자진등록을 하려는 사업자들은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직접 방문하여 사업자등록 특별창구에 신청서를 접수 할 수 있다" 며 "사업자등록 신청을 우편에 의해 신청 받아 현지확인 후 사업자등록증을 교부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전청은 자진등록 기간 내에 등록을 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하여는 세무서 종사직원들이 직접 사업장현황 확인점검을 실시해 세금추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대전청은 또 사업장변동자, 무신고자, 무단폐업, 이중 등록자 등에 대해서도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청은 이 기간 동안 사업자등록 정정신고가 필요한 이들에 대해서는 정정신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올해 1월 25일까지 2004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안한 사업자는 사업실적 확인서를 제출 받아 해당 세금을 결정하고 사업실적확인서 미제출자는 현지확인 등을 통해 사업실상을 확인한 뒤 해당세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낙천 대전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은 이와 관련해 "세적변동자 중 폐업자·이중등록자는 사업자등록을 직권말소 하고, 위장사업자는 실사업자명의로 사업자등록을 정정 조치하는 등 세적을 바르게 정비할 방침" 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