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갑)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에 관한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3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에 대한 반대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전 의원은 "김영철 부위원장은 2014년 박근혜 정부와 북한 당국이 개최한 판문점 장성급 군사회담에 북측 대표로 나오기도 했다"며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당시 대변인 논평을 통해 '비록 현재 남북관계가 대화와 도발의 국면을 오가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대화의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은 매우 바람직하다'는 환영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철 부위원장이 북한 당국을 대표한다면 그 때에도 대화가 필요했고, 지금도 그와의 대화가 필요한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성과에 대해 "이번 방남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위기관리를 위한 노력의 효과"라면서 "한반도의 위기 관리에는 남도 북도 여당도 야당도 없다. 자유한국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2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행사 참석을 위해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