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희정 성폭행 논란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03249851520324985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홍준표 안희정 성폭행 논란 [사진: 김용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벌어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논란에 대해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 1회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미투 운동이 처음 시작할 때 나와 최교일 의원을 시작한 운동처럼 느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게 결국 자기들한테 가게 됐다"며 "본격화되니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 진영에서만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돼지 발정제' 사건을 언급하며 "45년 전 하숙집에서 일어난 사건, 내가 관여하지도 않았고 나하고 상관없이 일어난 사건을 대선때 저들이 주범인양 얼마나 핍박했냐"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당의 최교일 의원도 누명을 벗었고 저도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가열차게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원래 80년대 좌파들이 이념교육을 하면서 마지막 순서에 성수치로부터 해방이라는 타이틀로 성을 공유하던 그런 의식이 있었다"며 "요즘 좌파들이 걸리는 행태를 보면서 80년대 친북좌파 운동권들이 하던 그런 의식의 연장이 아닌가 그렇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입만 열면 도덕성을 내세우고 (미투운동 당시) 민주당이 동참한다며 흰장미 주고 생쇼를 하던 게 그런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미투 운동이 제대로 진행돼 대한민국에 건전한 성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백명 중에 한명이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억울한 사람이 당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JTBC는 전날 안 전 지사의 전직 수행비서이자 현직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 전 지사가 자신의 정무비서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이 점점 커지자 안 전 지사는 도지사 사퇴서를 충남도의회에 제출하며 사의를 공식적으로 표명했고 이후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