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사진=KT&G 제공
지난 2015년 10월 KT&G CEO로 선임된 백 사장은 회사를 이끈 리더십과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에 재선임됐다. 이에 오는 2021년 정기주총까지 3년 더 KT&G 수장을 맡게 됐다.
앞서 백 사장은 지난해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고 국내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후발주자로 참여했으나 '릴(lil)'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차기 CEO 후보로 단독 추대됐다.
다만 KT&G의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이 후보 결정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연임이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결국 백 사장은 주총에서 표결 과정까지 거치면서 과반의 찬성을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백 사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장 중심의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를 현원 6명으로 유지하는 안건이 가결됐으며 신규 사외이사로 백종수 전 부산검찰청 검사장이 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