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단지 내 상가 투시도. 사진=동원개발 제공
올 초부터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오피스텔은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지속 하락하는 가운데 규제까지 더해져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상가에 투자자들이 집중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기준 경기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5.3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5.53% 대비 0.21%p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국토부 통계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2015년 2만 369건, 2016년 2만 1489건, 2017년 3만 2015건으로 지속 상승 중이다. 투자수익률 역시 지난해 경기 지역 기준 집합상가 6.94%, 중대형상가 7.57%, 소규모상가 6.68%로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높게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를 피한 투자처로 안정적이고 투자수익률이 높은 상가 시장이 꼽힌다"며 "이 중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입주민들을 통한 기본적인 고정 수요를 얻을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용인 역북지구 단지 내 상가인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상업시설이 오는 22일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동원개발이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에 공급하는 이 단지 내 상가는 연면적 1704㎡, 총 34호실 규모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42가구로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가가 들어설 역북지구는 41만 7284㎡ 규모로 올해까지 4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고정수요 842가구와 단지와 맞닿은 우미린 센트럴파크의 1200여가구가 합쳐지면 2000여가구의 고정수요를 얻을 수 있고 역북지구 내 모든 단지 입주 완료 시 1만명 이상의 수요가 발생한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역북지구는 지구 내 함박초를 비롯해 서룡초, 역북초, 용신중 등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 상태다. 이에 상가 내 카페, 레스토랑, 학원, 서점 등의 업종이 입점하면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의 수요를 통한 수익 확보도 전망된다.
고객 쇼핑 동선을 고려한 일자형 설계가 적용됐으며 단지 바로 옆 복합시설(영화관·대형마트·아울렛), 주민자치센터 등이 위치해 상가와 연계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상권 연계로 생활형 밀착시설들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 주거편의성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고정적인 배후수요에 상권 연계를 통한 유동인구 유입 증가로 단지가 끼고 있는 도로가 새로운 중심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