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궁 1호 추락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이르면 2일 오전 9시 10분께 남대서양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톈궁 1호는 오전 8시(한국 시각) 파타고니아 상공을 지났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톈궁 1호가 우리 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 10분~10시 10분 사이에 남대서양 지역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차 범위를 감안한 추락 가능 지역은 남태평양, 북아프리카, 서아시아다.
당초 한반도도 추락 예상 지역에 포함돼 있었으나 이번 예측에서 최종 추락 범위를 벗어나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정부는 톈궁1호가 오전 8시 47분부터 8시 54분 사이에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나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주위험 경보 '경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만약 우리나라에 최종 추락할 가능성이 있으면 우주위험 '심각' 단계 경보를 즉시 발령하고, 재난방송·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국민들에 알릴 예정이다.
톈궁 1호는 중국이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에 중국 주취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