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세관에 따르면 "보관중인 주목을 사건 최종판결시까지 현 상태로 보존 및 관리를 해야하나, 식물관리 비전문기관인 광주세관에서 관리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일시적으로 광주시에 위탁보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세관의 이같은 조치는 수사 및 재판진행 중 수시 증거물품 확인이 가능하고 검찰 및 식물검역소에서 요구하는 수목관리능력 등 조건을 충족하는 기관으로 광주시가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에따라 주목나무는 법원의 최종판결시까지 처리방향이 유보되었고 광주광역시는 동 물품을 외부와 격리된 장소에서 보관관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가 위탁보관하게 될 주목나무들은 높이 1.7-3.6m, 폭 1.9-3.1m 가량으로 수령도 200-500년으로 추정되는 흙이 붙은채 수입된 식물로 희귀성으로 인해 2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