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3일 지난 2월 도입된 금융회사 전담검사역(RM)제도로 인한 금융회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RM업무 가이드라인'을 제정, 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RM은 상시감시활동에 필요한 자료는 구체적 내용, 사용목적, 제출기한 등을 명시한 자료 제출요구서를 통해 요청해야 하며 자료를 요구하기 전에 금융회사 실무자와 작성기준, 제출기한 등을 협의해야 한다.
특히 특정 기간 동안의 이사회 의사록·리스크관리위원회 의사록·대표이사 결제서류·일상감사자료 전체 등을 일괄 제출하도록 요구할 수 없도록 제한된다.
또 면담은 자료분석이나 전화통화 등으로 확인이 곤란한 경우에 한해 실시하도록 하고, 면담대상자가 많은 경우에는 RM이 금융회사를 방문하도록 했다.
RM은 특정 금융회사에 대한 중요자료가 경쟁회사나 업계에 알려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전화·전자우편 등 신속한 연락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