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 앞두고 맹공 "나라 통째로 북한에 넘길 것인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갖다 바칠 것이냐"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다.

25일 홍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SNS득표전략 워크숍'에 참석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하지 말고 정당하게 SNS 활동하고 (국민께) 물어보자"며 "이번 지방선거 때에 나라를 통째로 좌파에 넘기고 북한에 갖다 바칠지 국민에게 한 번 물어보자"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넘기시겠습니까, 지방정부까지 좌파들에게 넘기시겠습니까, 이게 (이번) 지방선거의 구호"라고 소개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슬로건을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정하고 현수막도 교체했다.

이어 "1960년대 똑같은 군사쿠데타로 우리나라에선 박정희 정권이 탄생했고, 버마에선 네윈이 지배했다"면서 "국가사회주의를 택한 네윈의 버마는 60년이 지난 지금도 국민소득이 1000달러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지도자의 선택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며 "문재인정권은 철지난 사회주의를 이 나라에 적용하고 있다. 소득주도 성장론이란 건 공산주의 배급제론"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그리스식 퍼주기복지와 베네수엘라식 소득주도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데 두 나라 모두 망했다"며 "망한 나라의 모델을 대한민국에 그대로 적용하려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전교조, 주사파, 민주노총, 참여연대 이 네 집단들에 나라를 통째로 넘겨주겠느냐"면서 "국민들이 그렇게 선택한다면 그 다음은 국민들이 감당할 수밖에 없다. 그게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