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좌측)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 (사진=김용진 기자)
CBS-리얼미터조사, 경남지사 여론조사서 김경수 55.5%·김태호 33.6%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김태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성인 808명을 상대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경수 후보는 과반을 상회하는 55.5%의 지지를 받았다. 김태호 후보는 33.6%로 김경수 후보에 비해 21.9%p 뒤졌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58.4%, 김태호 후보는 33.3%인 것으로 집계돼 격차가 25.1%p로 더 벌어졌다.
김경수 후보는 '드루킹 댓글조작' 연루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번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김태호 후보 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도 김경수 후보는 창원과 김해·양산의 동부권, 거제·통영·사천·하동·남해·고성의 남부해안권에서 김태호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동안 김경수 후보에게 상대적 약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진주·밀양·창녕·함안·의령·거창·합천·산청·함양의 중서부내륙권에서도 45.7% 지지를 기록해 43.2%를 받은 김태호 후보를 앞섰다.
한편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2.9%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경남지역 만19세 이상의 성인 1만4943명을 상대로 조사를 시도해 808명이 응답하며 응답률 5.4%를 기록했다. 조사방식은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