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사진: 연합뉴스TV>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과 관련해 국내에서 하와이 여행 취소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관광청이 방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최근 하와이관광청은 하와이 섬(빅아일랜드) 주요 공항을 비롯한 섬의 모든 숙박시설과 관광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산 분출 지역과 여행객이 많이 찾는 코할라와 코나 지역은 1백 마일, 약 161킬로미터 떨어져있다면서 하와이의 오염되지 않은 공기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7일째를 맞은 7일(현지 시각) 용암 분출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호눌룰루 스타어드버타이저지는 "용암 때문에 대피한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주민들이 집에 잠시 들어가 의약품을 챙기거나 애완동물을 데리고 나올 수 있도록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국이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추가 강진 가능성이 있는데다 용암이 흘러내리는 속도가 언제 다시 빨라질지 몰라 지역 주민 1800명은 당분간 대피생활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과 5일의 강진 이후 킬라우에아 화산의 열 군데 분화구 균열에서 흘러나온 용암으로 인해 불타고 파손된 가옥은 모두 36채로 조사됐다.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