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한국당 지지층 제외한 전 응답층에서 찬성여론 높아
지난달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에 국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9일 전국 19세이상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5.5%로 나타났다. 반면 비준동의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22.3%에 그쳤으며 '잘모름'은 12.2%였다.
이번 조사에서 판문점 선언의 국회비준동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서울에서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대전·충청·세종순으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 50대, 20대, 60대 이상 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10명 중 8명 또는 7명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찬성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과반 이상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5월 9일 전국 19세이상 성인 965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 5.2%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