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1년의 소회를 밝혔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난 1년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1년이었길 진정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자신의 SNS를 통해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 1년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0일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 메세지(사진=청와대)
이어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고자 한 1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시켜 세계 속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한 1년이었다"며 "무엇보다 국민들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한 1년이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국민의 삶으로 보면 여전히 그 세상이 그 세상 아닐까 싶다"면서도 "그래도 분명히 달라지고 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1년이었길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다"면서도 "하지만 국민들께서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손을 꽉 잡아주신다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고 희망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국민이며, 단지 저는 국민과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며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일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1년 전 그날의 초심을 다시 가다듬는다"며 말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