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시내면세점을 방문한 윤이근 서울본부세관장(왼쪽 두번째)
윤이근 서울본부세관장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현장을 방문해 면세점 운영현황과 매장운영실태를 살펴보고 애로사항 청취 및 신규면세점 개점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제 면세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17.2%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점유율 7.4%로 2위를 차지한 중국과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에 소재한 11개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약 9조 4000억원으로 전국 면세점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등 서울지역 면세점이 우리나라 면세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윤 세관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어려운 국제환경에서 면세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세관과 면세점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생생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윤 세관장은 이틀간 서울에 소재한 면세점의 운영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면세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관세행정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지난해 서울세관은 구매물품 수령시간 단축 및 관리비용 절감을 위한 전자서명제 도입, 인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도장 미인도 물품 처리시간 단축 등 현장 실정을 반영한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해 추진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보세판매장 재고조사도 그간 면세점 운영 관련 위반사항 적발방식에서 벗어나, 시의성 있는 현안 사항에 대한 현장 점검과 제도운영상 문제점 및 관세행정 지원사항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안 모색과 함께 제도개선과제를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윤 세관장은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면세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업계실정에 맞는 맞춤형 관세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서는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면세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