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평화 특사 뽑는 선거 아니다…우리가 경제 일으키겠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바른미래당이 오는 13일 펼쳐지는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1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의 뉴욕 만찬으로 한반도 평화의 청신호가 켜진 것 같다"면서도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 특사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 생활, 국민의 삶을 좌지우지할, 지방 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저희 바른미래당이 망가진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호소했다.

또 손 위원장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일으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라며 "지난 7년간 아무런 발전이 없었던 서울을 또 똑같이 4년 더 맡기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어제 선거가 시작돼 안 후보와 함께 길거리를 다녀보면 여론조사에는 나타나지 않은 국민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며 "특히 안 후보의 57㎞ 국철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숲을 만드는 서울개벽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위원장은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경제, 새로운 정치를 일으키는 바른미래의 미래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안 후보를 비롯해 바른미래당의 후보를 찍어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정치의 기회를 열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각 지자체를 책임질 적임자를 뽑는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