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공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용 S펜이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정보통신 분야를 규제 감독하는 행정기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갤럭시 노트9의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장착된 사실이 4일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발송한 공개행사 초청장에도 근접 촬영된 버튼 이미지가 담겨 있어 의미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3일(현지시간) FCC 인증 자료를 통해 블루투스 기능과 관련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자료:FCC
그러나 FCC 인증 자료만으로 실제 어떤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소문에 따르면 디지털 서명(전자서명)과 음악재생, 트랙 건너뛰기, 동영상 재생 및 중지 등 리모컨과 유사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음성지원 기능인 빅스비를 제어하거나 원격 셀프타이머와 전작 노트8에 장착된 S펜으로 쓰고 그리는 형태 그대로를 GIF 파일로 전송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꺼진 화면 메모, 번역기 등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9의 S펜 모델번호는 EJ-PN960으로 사용 주파수 대역은 블루투스 2.4Hz(기가헤르츠)로 본체와 연결된다. 노트9의 모델 번호가 SM-N960인 점을 감안하면 S펜의 모델번호 또한 이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노트9의 사양은 스냅드래곤845 또는 엑시노스9810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6GB(기가바이트)램, 128GB롬(ROM)을 기본형으로 8GB램과 256GB롬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배터리 용량은 4000mAh(밀리암페어)로 확장되지만 충전기 용량은 전작과 동일한 모델로 확인되면서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