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24~26일 두차례 상봉
건강 등 개인적 사유로 상봉 포기자 발생···최종 대상자 수 조정
8.15 광복절을 계기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하는 우리 측 상봉대상자는 93명, 북측은 8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남과 북은 오전 11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상봉행사는 우리 측 최종 대상자 93명이 20일부터 22일까지 북쪽 가족과 상봉한 뒤, 북측 최종 대상자 88명은 24일부터 26일까지 남쪽 가족과 상봉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당초 남과 북은 최종 상봉대상자로 각각 100명씩 교환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유로 상봉행사에 참석 못하는 사례가 있어 총 181명이 금강산에서 조우하게 됐다.
남측 방문단은 90세 이상이 35명, 80대는 46명, 79세 이하 12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북측은 90세 이상이 5명, 80대는 62명, 79세 이하는 21명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