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채권 보유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외국인은 112.0조원의 채권을 보유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채권의 6.5%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2310억원을 사들였다. 순투자액은 1조4380억원에 달한다. 유럽에서 1조5000억원, 아시아에서 20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1조5000억원)에서 순투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통안채(-1000억원)는 순유출됐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1~5년 미만에 각각 9000억원이 투자됐다. 1년 미만은 4000억원의 순유출을 보였다.
보유 잔고는 1~5년 미만이 49조5000원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1년 미만 29.3%, 5년 이상 26.5% 였다.
외국인 주식 자금도 유입돼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98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해 6월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6130억원, 중국 3400억원, 아일랜드 201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다만 영국은 1조243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사우디(-3080억원), 네덜란드(-720억원)에서도 순매도세가 강했다.
상장채권과 주식을 종합해보면 7월 동안 총 1조5360억원의 외인 자금이 들어 온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7월말 기준 외국인은 592조7000억원의 상장주식과 112조원의 상장채권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