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M아레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스캐너를 내장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또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 GSM아레나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지문인식 스캐너의 가장 적절한 배치 위치에 관한 설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틀이 경과한 현재 5056명이 참여한 결과가 공개됐다.
현재까지의 결과를 보면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전체 62%에 달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나 노트 시리즈처럼 후면 배치를 원하는 답은 15%에 불과했다.
또한 여러 차례 거론 됐던 측면에 배치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은 12%, 어디에 배치되든 관계없다고 답한 사람은 11%에 그쳐 응답자 대부분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스캐너를 원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문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나 LG전자에 앞서 이 기술을 탑재하거나 개발에 적극적이라는 사실이다. 메이주16 및 16프로의 경우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한 제품의 출고가를 44만원까지 낮췄다.
또 다른 중국 기업 오포(Oppo)는 비보(Vivo) V11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R17을 선보이고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선구적이라 할 수 있는 비보는 X20플러스 UD, X21 UD, NEX S 등을 선보인 바 있으며 샤오미 역시 Mi8 익스플로러에 탑재됐다.
애널리스트 분석에 의하면 올해 말까지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하 대수는 약 4200만대로 추산되고 내년에는 약 1억대에 달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또한 내년 봄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스캐너를 장착한 갤럭시S10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3년 이상 소문만 무성했던 과거에 비춰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