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47292351534729235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 드루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검팀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몰아쏘고 있다.
20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드루킹 사건은 애초부터 특검 사안이 될 수 없었다"며 "야당의 자아도취적 망상에 혈세와 시간만 헛되이 낭비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와 특검의 무리한 영장청구로 발생한 도정공백과 혈세 낭비에 대해 그 정치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특검 수사가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을 민주당의 압력 때문이라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추 대표는 허익범 특검팀을 향해 "정치권의 압력 때문에 수사를 제대로 못했다면, 특검이 무능했거나 아니면, 애초부터 무리한 특검이었거나 둘 중의 하나였다"며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오로지 드루킹과 그 일당들의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해 정치특검, 한탕특검의 길을 간 허익범 특검은 역대 최악의 특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소모적인 정쟁거리에 불과한 드루킹 특검을 조속히 끝내고, 정치권은 민생 현안 해결에 초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 대표는 오늘 열리는 제 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65년이라는 기나긴 분단의 세월 끝에 사흘간의 만남은 너무나도 짧고 아쉬운 시간일 것"이라며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온 겨레와 함께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