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 결과. (표=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한 여론을 물은 결과 '효과는 미흡하지만 겨우 1년 지났으므로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9%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부작용이 크고 앞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므로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3.4%에 그쳤다. '잘모름'은 10.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선 대부분의 지역, 직업, 이념성향 응답층에서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다만 자영업 응답층에선 '기본방향 유지'가 48.8% '전면 폐지'는 47.4%로 찬반이 팽팽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전면 폐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직업별 응답층에선 자영업을 제외한 사무직과 가정주부, 노동직에서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60%를 넘거나 절반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순으로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기본방향 유지'는 38.1%, '전면 폐지' 여론이 50.4%로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20대에서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60%를 넘었다. 60대 이상은 '전면 폐지'여론이 46.0%로 '기본방향 유지' 답변(39.3%)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22일 전국 성인 8110명에게 조사를 시도해 500명이 응답, 6.2%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병행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