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주간의 하락세 멈추고 지지율 반등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 추이. (표=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며 55%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502명을 상대로 조사한 주중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5.5%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0.8%p 떨어진 결과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38.7%로 전주보다 0.3%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5.8%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통계청의 7월 고용지표 결과 발표에 따라 야당으로부터 '고용 참사' 공세를 받은 주초에는 5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남북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날이자 당정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발표, 드루킹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포기가 알려진 22일엔 지지율이 상당폭 반등하며 50%대 중반을 회복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충청권과 대구·경북, 수도권, 20대·40대, 중도층에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큰폭으로 반등했으며 50대 응답층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1.3% ▲자유한국당 21.9% ▲정의당 12.8% ▲바른미래당 5.8% ▲민주평화당 2.9%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7%p 오르며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멈췄다. 한국당도 2.0%p 오르며 약 4개월만에 2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기타 정당은 2.0%,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無黨)층은 2.5%p 감소한 13.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유권자 2만2625명을 상대로 조사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 응답률 6.6%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 사용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