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우경보 해제 <사진: KBS>
지난 26일부터 쏟아진 국지성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0시24분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한 주택에서 57세 남성이 2층 계단에서 실족해 미끄러지면서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돼 49세 남성이 숨진 이후 사망자가 추가돼 2명으로 늘었다.
이번 비로 서울, 인천, 경기에서 주택과 상가 1941곳이 침수 피해를 당했다. 전국 117가구 1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작물 635.7ha가 침수되고 농경지 3.9ha가 매몰됐다.
서울 강서 23명, 대전 유성 94명, 강원 철원 15명은 여전히 인근 숙박업소 등에서 대피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도로 70곳이 통제 중이며 북한산과 설악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3곳 121개 탐방로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서울외곽도로 노고산2터널 퇴계원 방향에 토사가 유출돼 복구 중이다. 편도 4차로 중 3개 차로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복구가 끝나 일부 통행이 재개됐다.
인천 강화. 경기 포천, 강원 양구·춘천·가평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으며 서울 성북 등 7개구를 비롯해 인천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인천에 발령됐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30일 새벽 해제됐으나 지난 이틀간 내린 많은 비로 주택과 공장이 물에 잠겼다.
인천기상대는 28일부터 30일 오전 6시 30분까지 옹진군 장봉도 485mm, 서구 공촌동 260.5mm, 강화 224.5mm, 중구 영종도 211mm 등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