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치솟는 부동산, 종부세 강화와 공급 확대로 안정화시켜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를 향해 "(주택)공급을 크게 확대해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을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3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여러번 부동산규제정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일부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종합부동산세 강화 검토와 함께 (주택) 공급 확대를 다시 한 번 정부 측에 요청드린다"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촉구했다.

이어 "여러 세제나 대책을 강조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제 검토에 이어 공급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제시해 줌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에서 '협치, 경제, 평화, 적폐청산'의 과제 해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5당 대표 여야정 회의를 통해 소통과 협치국회를 만들고 민생입법과 470조원 예산으로 경제 활성화 추진, 판문점 선언비준으로 한반도 평화 앞당기고 적폐청산 개혁으로 민주주의를 앞당기는게 국회 과제"라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만들고 책임하고 진단하는 자세로 정기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방북하는 데 대해선 "대북 특사단은 지난 3월 방북을 통해 북미대화의 물꼬를 텄고, 이어진 남북·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에 크게 기여한바 있기에 시의적절한 조치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이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으로 신뢰를 쌓은 만큼 이전보다 더 긴밀한 대화로 남북·북미 접촉의 모멘텀을 쌓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중재자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평화를 향한 남북미 대화에 주도적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야당을 향해 "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동의안을 처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사에 함께 나와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