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학회와 호치민상공회의소(KOCHAM)가 공동주최한 '한국·베트남 조세금융포럼'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세무학회(회장 박재환 중앙대교수)는 지난 27일 베트남에서 한국세무학회와 호치민상공회의소(KOCHAM)와의 조세금융포럼을 개최하고 "베트남 조세금융전문가와 정보교환 및 학술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환 회장은 "한·중 세무학회 교류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6500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의 조세금융학술교류는 미흡한 편"이라며 "현지 기관과 기업들과의 긴밀한 정보학술교류를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지 KOCHAM 최흥연 상임부회장은 "베트남에는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효성 등 650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고용효과 100만명, 외국기업 누적투자액 1위, 교역 3위국, 베트남 수출액의 25%를 한국에 수출할 정도로 경제협력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는 신한베트남은행이 참여하여 베트남의 경제전망 및 금융업 현황을 발표하면서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은행 매출 1위, 임직원 1500명으로 베트남 북부지역 12개 지점과 남부지역 18개 지점 등 총 3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FID센터(한국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인에게 투자, 법인설립, 금융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세무학회와 호치민상공회의소(KOCHAM)와의 조세금융포럼에서 박재환 한국세무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재환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베트남과의 조세금융학술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국 시진핑 주석 체제 이후 중국 진출 공장이 베트남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급증했다"면서 "최근 투자액 중 부동산 비중이 30%에 이를 정도로 부동산시장이 각광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과 베트남 경제협력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돼 있으므로 이를 북한과의 경협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베트남 진출 회계법인인 임마뉴엘 회계법인은 '베트남의 최근 개정세법 및 세무조사' 특강에서 베트남 진출기업에 대한 회계, 세무자문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국세무학회 관계자는 "한·중 교류 외에 추가적으로 베트남 등 대외민간학술교류를 확대하여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세제와 금융정보에 대한 벽을 낮추는 교두보 역할을 하여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자료 제공을 하고자 하는 것이 한·베트남 조세금융포럼의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