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CC스위첸' 투시도. 사진=KCC건설 제공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주택시장에 등장했던 아파텔이 최근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연이어 청약 호성적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이 진행된 '힐스테이트 중동'은 평균 126.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999가구 규모 아파트와 49실의 아파텔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로 아파텔 49실 모집에 6188명이 몰려 올 상반기 분양 아파텔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4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도 622실 아파텔에 6만 654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05.37대 1의 경쟁률을 내비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텔의 상품성이 진화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과거 아파텔이 오피스텔보다 넓고 아파트보단 작은 중간적 위치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아파트 수준의 생활환경에 오피스텔의 입지적 장점을 갖춰 누구나 살기 편리한 주거단지로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 '안양 KCC스위첸'의 아파텔을 오는 13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달 공급된 아파트가 1순위 청약(특별공급 제외)에서 81가구 모집에 2648건이 접수돼 평균 32.6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안양 KCC스위첸은 아파트·아파텔·상업시설이 한 곳에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로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텔은 모두 307실 규모다. 전 실 전용면적 65·7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원패스 스마트키 시스템, 200만화소 고화질 CCTV 등이 적용되며 세대 내부에 욕실 층간소음을 줄일 당해층 배수·배관시스템, KCC건설의 맞통풍 구조 특화평면, 창호형 환기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주차장에는 사람 움직임에 따라 조도가 조절되는 추적식 LED조명, 전기차 충전설비 등이 마련된다.
단지 인근에는 행정업무복합타운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안양시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오는 2024년까지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사업의 계획을 확정하고 추진 중이다. 전체 5만 6309㎡ 규모 부지로 공공용지 49%, 복합개발용지 51%로 구분된다. 공공용지에는 복합체육센터,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만안구청사, 공원 등이 들어서며 복합개발용지는 첨단IT 기업 유치를 통해 지식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문을 열며 입주는 2021년 7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