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IPO
삼성전자가 수년 전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출시를 계속 미루고 있는 접는(폴더블) 단말기를 마이크로소프트가 먼저 선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의 IT전문 매체 BGR은 MS(마이크로소프트)가 몇 주 전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서피스폰(Surface Phone)과 안드로메다(접는 스마트폰 프로젝트명) 관련 제품은 보이지 않았지만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 개발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행사 당일, MS 제품 디자인 전문가 파노스 파네이(Panos Panay)가 서피스 폰을 개발 중인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신청한 MS의 접이식 전화 구성도면에 관한 특허도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에는 일반적인 특허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상세한 도해서가 첨부돼 있다.
윈도우 센트럴이 처음 확인해 공개했으며 'Hinged Device(힌지를 가진 단말기)'라는 제목의 특허로 접이식 화면과 힌지(경첩)을 가진 태블릿 장치이며 사용자는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자유롭게 접을 수 있다.
도면은 사용자가 장치를 접을 수 있는 경첩의 복잡한 설계도 아주 자세하고 담고 있다. 이는 접는 단말기에 있어 힌지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디자인과 내구성 및 기능성 측면에서 경첩이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순히 태블릿 장치에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그리고 웨어러블 장치를 비롯한 부피를 줄여야 하는 전자 장치들에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다는 점으로 접히는 부분의 스트레스(피로현상)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기 때문에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