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서울시 임대주택 사업자의 3분의1 가량이 일명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울시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 기준 서울시 전체 등록 임대사업자 9만1805명중 2만9990명이 강남3구에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임대주택수로는 전체 28만1075호 중 3분의1인 9만4209호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 3구에 있었다.
자치구별 임대사업자와 이들이 보유한 주택수를 보면 ▲송파구 1만1798명(4만2311호) ▲강남구 1만524명(2만9317호) ▲서초구 7668명(2만2581명)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등록 임대주택사업자 수 현황. (표=김상훈 한국당 의원실 제공)
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에선 ▲강서구 6558명(1만5068호) ▲강동구 4324명(1만4450호) ▲마포구 2191명(1만3443호) 등이 임대사업자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사업자 수가 가장 적게 등록된 구는 금천구로, 1106명이 4835호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임대주택 수로는 강북구가 1285명, 3237호를 신고해 최하위로 기록됐다.
김 의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부의 편중은 물론 소비자가 원하는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강남3구에 집중됐다는 객관적 증거"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남에 대한 개발사업 신규투자는 대폭 줄이고 강북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