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폭우로 인한 수력발전용 시공댐 붕괴로 대형피해 발생
라오스 총리 "한국 정부의 위로와 지원이 어려움 극복에 큰 도움돼"
문재인 대통령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지난 7월 라오스 앗따쁘주(洲)에서 발생한 댐 사고 관련해 거듭 위로를 전하고 이재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술릿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댐사고로 인한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술릿 총리는 한국 정부의 따뜻한 위로와 지원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시술릿 총리는 "라오스 국민들은 지난 7월 댐 사고가 있은 후에 한국에서 여러모로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고 있다"며 "현재 사고원인 조사위원회가 활동 중인데 이 과정에서 SK건설 측에서 도와준 데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한국 측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서 라오스를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한국 측에서 메콩강 유역 복원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 제안서를 주 라오스 한국 대사관을 통해 송부드리겠다"고 요청했다.
지난 7월 23일 SK건설 등 한국기업 컨소시엄이 라오스 앗따쁘주에서 시공 중이던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집중폭우로 붕괴되면서 사망자 40명, 실종자 66명, 이재민 6000여명이 발생했다. 라오스 정부는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