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SNS 통해 정계 복귀 시사 발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조세일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정치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며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닌 현실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6·13 지방선거 직후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 미국에서 머물다 지난 9월 중순 귀국했다. 최근 '프리덤 코리아' 'TV홍카콜라' 등의 도메인 등록을 알리며 정치활동 재개설이 불거져왔는데 사실상 이를 인정한 것이다.
이날 글에서도 "12월 중순 국민들과의 직접소통 수단인 TV홍카콜라를 통해 그동안 못다했던 내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프리덤 코리아를 통해선 이 당의 지성들과 '네이션 리빌딩'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향후 정치권의 관심은 홍 전 대표가 내년 2월 예정인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느냐에 쏠릴 전망이다. 홍 대표가 예고한 정치 활동들이 사실상 전대 출마를 사전 작업에 가깝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한 라디오방송에서 홍 전 대표의 출마설에 관한 질문에 "출마를 하시든 안 하시든 대승적 견지에서 잘 결정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