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S10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 트위터 계정 중 하나인 @MMDDJ는 “갤럭시 S10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21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밝혔다.
또한 “그렇지 않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는 것은 보급형 모델로 알려진 SM-G970x뿐이다”라는 반론에 대해서도 “저가 모델뿐 아니라 S10 전체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러한 주장의 근거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가질지는 의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미 해당 디자인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외신들도 기정사실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트위터
지난 19일, 모바일 기기 사전 정보유출에 정통한 블로그 미디어 슬래시리크스(/leaks)는 인피니티 'O'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 A8S 전면 디스플레이와 화면 보호유리 사진 2장을 공개한바 있다.
통상 삼성전자는 특정한 기능이나 부품을 주력모델에 탑재하기 전에 보다 하위 버전에 사전에 탑재하며 안정성 시험과 함께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A8S에 적용된 '인피니티-O' 디자인은 곧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이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폰X(텐)을 공개하고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뒤따를 때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은 물론 이를 조롱하는 트윗을 내보내며 뭐가 다른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지난 8일 개최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8'을 통해 새로운 UI(유저인터페이스)와 함께 인피니티-U, 인피니티-V, 인피니티-O, 새로운 인피니티 등 디스플레이 4종을 공개했다
이는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곧 단말기에 탑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주력 모델인 갤럭시S10 시리즈가 첫 시작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봐야한다.
트위터 계정이 나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S10 시리즈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 단정할 필요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