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 With POSCO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이 동반성장 실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 5개사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7700여억원의 동반성장 지원금을 출연하기로 협의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최정우 회장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 With POSCO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협력기업 대표인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과 함께 동반성장 실천 협약에 서명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가 지난 10월 초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협약' 대상이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으로 확대됐다. 이밖에 그룹 5개사가 향후 3년간 모두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 추진을 위해 노력, 동반성장 혜택 대상이 협력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산 등의 내용이 협약에 담겼다.
포스코그룹은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도 지원해 임직원 처우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현금결제지원펀드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올해 10년째를 맞은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에서 "지난 50년 포스코의 성장은 협력기업이 한마음으로 동참했기에 가능했다"며 "기업시민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