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임세원 <사진: JTBC>
흉기에 찔려 숨진 강북삼성병원 고 임세원 교수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임 교수는 사건 당시 마지막 순간까지 간호사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생전의 그는 직장인이 앓고 있는 우울증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의료계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환자일 때 그분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는 글이 이어지는 등 추모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임세원 교수에 대한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앞선 지난달 31일 임세원 교수는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과 진료 상담 중이던 박모씨(30)에게 길이 33cm의 회칼을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
경찰이 확보한 현장 CCTV 영상에는 박씨가 진료실에 들어간지 채 15분도 되지 않아 임 교수가 진료실 밖으로 뛰쳐나와 3층 엘리베이터 근처로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뒤쫓아나온 박씨는 임 교수가 복도에서 넘어지자 그대로 흉부를 10여 차례 찔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