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아이파크'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HDC아이앤콘스 제공
HDC현대산업개발 계열사 HDC아이앤콘스가 제주영어교육도시 근처에 짓는 공동주택 '곶자왈 아이파크'의 정당계약을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당첨자를 대상으로 현장 인근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맺는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에도 제주도는 투기·청약과열지구에서 벗어나 계약을 맺은 후 곧바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고 1주택자라도 대출지원이 가능한 지역이다.
이번 단지는 청약조건에 제주도 거주자만을 한정한 단지로 청약기회를 놓친 제주영어교육도시 학부모들이 분양권 수요로 나설 가능성도 주목된다. 당첨자 발표 이후부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양권 거래를 안내하는 내용이 나돌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또 제주도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로 돌아선 가운데 제주영어교육 도시 인근은 늘어나는 외지인 교육수요 때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HDC아이앤콘스측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전용면적 84~108㎡가구로 구성되는 곶자왈 아이파크의 지하 1층에 모든 주차 공간을 배치하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꾸미는 등의 설계를 적용해 프리미엄 수요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단지는 청약 당시 85가구 모집에 209명이 몰려 평균 2.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6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B타입에 23명이 접수해 최고 경쟁률인 3.83대 1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