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가운데)이 SK그룹 부스에서 전시된 배터리 모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9에 참석해 그룹 부스 현장을 확인하고 잠재 고객사들과 만나면서 회사 미래 성장동력인 배터리·소재사업에 힘을 실었다.
SK이노베이션은 CES 개막 첫 날인 8일 오전(현지시각) 김 사장이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내 SK그룹 공동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배터리·소재사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SK 부스 확인 이후 전기차 배터리 고객이 될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부스를 찾아 기술 트렌드를 살폈으며 주요 완성차·자율주행 업체 등과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소재사업 잠재 고객사인 전자회사의 부스를 방문해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롤러블 등 플렉서블(Flexible) 디바이스 관련 제품을 지켜봤다. SK이노베이션은 플렉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유연기판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처음 선보였다.
김 사장은 CES가 마무리되는 11일까지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하고 기술 트렌드를 체험할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에 회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에너지·화학업계와 배터리업계 중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이 회사는 비정유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향후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배터리·소재사업 집중 투자를 진행 중이다.
김 사장은 "이동수단을 뛰어 넘은 자동차의 미래 모습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은 핵심 소재인 배터리·LiBS·FCW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중요하다"며 "고객 가치 창출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