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Cmag
콘솔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MS의 엑스박스 원, 그리고 닌텐도의 스위치를 비교분석한 내용을 소개했다.
PC관련 매체인 PCmag는 4K해상도 게임까지 지원하며 수년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최근 강자로 등장한 닌텐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콘솔게임기의 성능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먼저 가격측면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 슬림. 엑스박스 원(4K 그래픽 기능 지원하지 않음) 및 닌텐도 스위치 등은 대부분 300달러 내외로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경우 가격은 보다 높아진다. PS4 프로는 추가로 100달러, 엑스박스 원X는 200달러를 더 필요하다.
또한 4K해상도를 지원하고 VR기능까지 구비한 PS4는 400달러 내외를 지불해야 하지만 X박스 원에 4K 해상도의 포르자 호라이즌4(Forza Horizon4)를 구현하려면 500달러 선으로 껑충 뛰게 된다. 결론적으로 4K기능이 없는 경우 특별히 어떤 제품이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없다.
다음은 그래픽 성능으로 아키텍처와 운영체제(OS)에 대한 일관된 벤치마크 자료가 없기 때문에 성능을 언급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다만 게임에 있어 그래픽 성능은 기기의 품질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어떤 게임은 특정게임기에서, 또 다른 게임은 또 다른 게임기에서 더 잘 구동되기 때문에 특정 게임기의 성능이 더 뛰어나거나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기는 힘들다. 소니와 MS는 PS4프로와 X박스 원X에 똑 같이 4K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HDR 그래픽을 통해 훨씬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다만 닌텐도의 경우 이들에 비해 그래픽 성능은 뒤떨어지지만 폼팩터를 통해 이를 보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스위치는 고급 대형 콘솔이 아닌 작은 태블릿형 제품으로 720P 화면으로 이동 중에도 재생이 가능하다. 그래픽 성능에서 PS4프로와 X박스 원X는 차이가 없었지만 닌텐도는 이들에 미치지 못했다.
게임의 제어(컨트롤) 측면에서는 닌텐도 스위치가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게임패드가 필요하고 엑스박스 원과 PS4는 모두 게임패드를 구비하고 있다.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는 블루투스 연결과 PC와 호환되는 것은 물론 개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트리거 버튼이 있고, PS4는 아날로그 느낌의 스틱과 반응성이 뛰어난 트리거에 스피커를 내장한 컨트롤러로 구성됐다.
반면 닌텐도 스위치는 매우 독특한 경우로 홈 콘솔과 휴대용 단말기로 작동하며 무선으로 시스템에 연결하거나 이동 중에도 작동시킬 수 있는 2개의 조이 스틱이 제공된다.
게임 타이틀 비교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와 PS4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엑스박스는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닌텐도는 자체 공급 게임뿐만 아니라 타사 개발 게임도 구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온라인 지원(서비스) 부문에서는 3개 콘솔 게임기 모두 유사하다는 평가가 내렸다. 엑스박스 원은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 PS4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미디어 기능에서는 엑스박스 원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박스 원과 PS4는 모두 블루레이(Blu-ray)영화 재생기능과 함께 넷플릭스 및 훌루 플러스(Hulu Plus)와 같은 다양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엑스박스의 경우 TV통합과 UHD 블루레이 재생기능에 HDMI 연결을 통해 케이블 방송이나 셋톱박스 연결가능하며 타사가 제공하는 USB 튜너를 이용한 무선 TV기능까지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체는 결론적으로 특별한 기능의 차이보다는 사용자의 선호나 이동성, 사용 장소, 미디어 지원, 해상도, 컨트롤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