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김치학교 참가 어린이들이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김치담기 과정을 체험 하고 있다. 사진= 풀무원 제공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운영하는 뮤지엄김치간은 김치를 낯설어 하는 어린이, 다문화가족, 외국인을 위해 한국의 대표 식문화인 김치를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김치학교'를 무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 5월부터 시작한 '어린이김치학교'는 지난해까지 780회에 걸쳐 2만명이 넘는 어린이에게 무료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뮤지엄김치간은 어린이 김치학교, 다문화 김치학교, 외국인 김치학교 등 3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7,421명에게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총 284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어린이 김치학교 6,816명, 다문화 김치학교 24회, 다문화 가족 360명, 외국인 김치학교는 16회에 걸쳐 245명의 외국인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올해 말까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전에 운영된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연령대별로 시간을 나눠 분반 수업을 진행한다. 6~10세 어린이는 10시 20분부터, 11~13세 어린이는 11시 20분부터 각각 40분간 수업을 진행하며 연령에 맞는 수업에 참여 하면 된다.
어린이와 단체 방문 인솔자의 입장료와 체험비는 무료며 개인적으로 어린이를 데리고 방문하는 경우엔 보호자의 입장료만 내면 된다. 어린이 김치학교에 참가를 원하면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외국인 김치학교'는 한국어교육 수강생이나 외국인단체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한국어로 교육을 진행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운 김치 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해 왕만두를 먼저 먹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김치 담그기'체험을 진행한다. 전문 강사가 한국어로 쉽게 김치에 대해 설명해주며 맛을 표현하는 한국어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다문화 김치학교'와 '외국인 김치학교'는 회당 정원 15명 이상 단체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메일를 통해 신청 받으며 체험을 원하는 날짜와 연락처를 보내면 된다.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맛있는 박물과 여행'을 테마로 뽑은 추천 여행지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