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지난 7월까지 전국의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7월 건축허가 동향에 따르면, 모두 6226만㎡의 면적이 건축허가를 받아 전년 동기(6433만7000㎡)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허가의 누계실적이 2699만9000㎡로 11.5%(수도권 +22.8%·지방 +4.4%) 늘어났다.
이 가운데 아파트의 경우 전국 29.8%(수도권 +55.9%·지방 +15.1%) 증가했고, 특히 서울의 아파트 건축허가는 25.4% 늘어난 데 비해 경기도는 72.6%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다세대주택의 경우는 전국 37.0%(수도권 +40.3%·지방 +33.2%)감소했다.
또 상업용 건축허가의 경우 1404만4000㎡로 30.5%(수도권 -41.3%·지방 -14.8%) 감소했으며, 공업용 허가실적 역시 785만9000㎡로 8.4%(수도권 -31.9%·지방 +22.1%)감소했다.
교육·사회용 건축허가는 548만㎡로 20.5%(수도권 +22.8%, 지방 +18.1%) 증가했다.
지난 7월 한달동안은 전년 동월에 비해 다세대주택(+16.7%), 교육·사회용(+21.6%) 건축허가가 늘고, 아파트(-19.4%), 상업용(-31.6%), 공업용(-37.1%)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3% 감소한 반면, 지방은 3.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대구(+26.0%)·광주(+10.6%)·강원(+27.7%)·전북(+58.4%)·경북(+34.5%)·경남(+20.3%) 등 6곳에서 건축허가가 늘었다.
서울은 19.6% 감소해 2004년(-52.3%)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건축물 착공실적의 경우 1∼7월 기간동안 모두 5072만7000㎡가 착공된 것으로 집계돼 전년동기(5644만5000㎡)에 비해 10.1% 줄었으며, 수도권은 16.8%, 지방은 3.1%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누계실적이 1945만2000㎡로 전년동기대비 전국 11.7%(수도권 -12.8%·지방 -10.6%)감소했고, 아파트가 전국 8.3%(수도권 -5.8%·지방 -10.8%)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과 공업용은 각각 25.4%·8.1% 감소한 반면, 공장과 의료·복지시설 등의 착공물량이 늘어난 교육·사회용은 22.1% 증가했다.
7월 한달간 총 건축착공은 646만9000㎡로 전년 동월(858만5㎡)에 비해 24.6%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