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에 발표되는 부동산 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선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국무총리실 산하에 이를 전담할 TF를 두고 부동산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번 부동산 대책에 대해 "지난 2개월간 의견수렴과 검증의 과정을 거쳤고, 많은 논의를 해왔다"며 "서민주거안정, 투기통한 불로소득 차단, 거래투명성, 시장수급균형 등 4가지 원칙으로 부동산정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여론조사를 통해 '정부가 바뀌면 부동산 정책이 바뀌지 않겠느냐'는 의구심을 가진 여론이 과반수 가까이 나왔다"면서 "이는 정부정책의 신뢰부족과 정책이 바뀌기를 바라는 그런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총리는 따라서 "이번에 발표되는 부동산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부동산정책 발표 이후에도 부동산시장의 사후관리를 위한 TF를 두고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야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최근 야당들의 초기에는 여론과 사회적 환경에 따라 강성의 부동산 투기대책을 이야기했지만 최근에 많이 후퇴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부동산대책의 국회 입법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이 총리는 "건교위·재경위뿐 아니라 전체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국회 입법대책과 관련해 이번 정기국회 기간 동안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총리는 공무원의 복장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무원의 86.9%정도가 효율성, 유연한 근무분위기, 에너지절약,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편의복을 선호하고 있다"며 "부처별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논의해서 복장기준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