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15번째 개인전…'예술의 본질을 향한 사유의 공간' 3월 5일부터

◆…김상열 개인전 [Secret Garden-Dream, 162x162㎝, acrylic on canvas, 2017]

김상열 화백의 15번째 개인전이 3월 5일부터 4월 1일까지 대구 현대백화점에서 열린다.

화백은 오랜 기간 천착해온 'Secret Garden' 시리즈를 통해 형식과 재료의 경계를 벗어난 변화 작업에 몰두해왔다.

정해진 형식보다는 우연적인 것에서 모든 인연과의 소통을 꾀하는 일련의 노력인 셈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 'Memory'에 소개되는 'Secret Garden-Dream' 시리즈에서도 시공간을 넘어선 자연의 본질에 대해 묻고 있다.

청명한 하늘, 잎사귀 위로 떨어지는 반짝이는 햇살, 춤추는 수양버들, 가을 달빛을 품은 댓잎, 겨울의 움츠린 나뭇가지, 바람소리,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안개, 연못에 담긴 물 그림자 등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오롯이 담겨 있다.

작가는 영남대 서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번 전시회에 대해 "나의 작품 속 자연이 단순한 재현을 위한 대상이 아니라 예술의 본질을 향한 사유의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