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치아는 보통 청결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지만 변색이 심한 누런 치아는 이 같은 효과를 나타내기 어렵다. 이에 변색의 정도가 심할 경우 스트레스나 콤플렉스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치과 전문의들은 커피, 콜라, 와인 등 색소가 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흡연을 할 경우 치아 변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선천적으로 치아의 색이 누렇거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변색되는 경우도 있다.
누런 치아가 콤플렉스라면 치아미백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는 미백제 속 고농도의 과산화수소가 치아 법랑질과 상아질에 스며들어 착색된 부분을 표백시키는 원리로 진행된다. 변색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이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다만 변색의 정도가 심할 경우 치아미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의 의견이다. 이 때는 치아를 일정 부분 삭제한 다음 보철물을 붙이거나 씌우는 심미보철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사진=미니쉬치과병원 제공
강정호 미니쉬치과병원 원장은 "심미보철치료는 치아미백 효과뿐 아니라 돌출입, 토끼치아, 덧니 등 다른 심미적인 부분까지 개선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면서 "오로지 심미적인 목적만으로 치아를 삭제한다면 치아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미니쉬비니어 치료도 고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니쉬비니어 치료는 치아 겉면을 최소한으로 정돈한 뒤 강화세라믹으로 얇게 가공한 비니어를 부착하는 방식"이라며 "치아의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수복치료로 심미적인 개선과 치아 건강까지 챙기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치아미백 효과만 얻고자 무리한 시술을 받기보다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정밀한 진단 이후 선택하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