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의 신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 화면.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지난 1월 영신디엔씨·KR산업과 공동으로 '재난·건설·산업현장에서의 중장비 RFID(무선인식) 안전관리 시스템' 방재신기술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간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는 풀 푸르프(Fool Proof) 안전장치시스템으로 재난·건설·산업현장에서 장비 주변에 접근하는 근로자를 확인할 수 있고 접근 시 경고함과 동시에 장비 강제 정지가 이뤄지도록 만든다. 풀 푸르프란 시스템 일부가 고장나거나 장비가 불안정상태일 때에도 2중(경고)·3중(제어) 장치의 기능을 확보하는 설계를 말한다.
신기술은 RFID 태그와 리더 시스템을 작업자의 안전모, 건설장비에 설치해 안전거리 이내 사람이 접근할 경우 디스플레이 화면에 적색 점멸경보가 발령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중장비도 자동으로 감속·정지토록 조치된다.
롯데건설은 이번 기술이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작업자와 구호자의 안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서울 용인 성복동 2차 공동주택사업 현장 등에 적용 중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재난·건설·산업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향후 재난·건설현장에서 활용해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